■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씨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나라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내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100 밑으로 떨어져서 두 자리입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세로 찾아가고 있다,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도 되겠습니까?
[엄중식]
대구경북의 안정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구경북에서의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에서는 꾸준하게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여전히 걱정이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내 확진자 수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누적 확진자 수가 18만 명을 넘었고요. 내일 20만 명을 넘을 것이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특히 유럽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 않습니까? 프랑스에서는 시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요?
[엄중식]
유럽에서 지금 확진자가 급하게 늘어나고 있는 5개 나라만 합쳐도 이미 5만 4000명이 넘었습니다. 중국이 지금 8만 명 조금 넘게 확진이 됐는데 곧 중국 전체 확진자 수를 넘어서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까지도 상당히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문제는 그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굉장히 가파르다는 것이고 마치 초기의 후베이성 우한과 같은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나라들을 보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또는 스위스, 영국까지. 유럽의 방역망이 어떻게 하다 확 뚫린 걸까요?
[엄중식]
일단은 경계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019년 12월 31일날 중국에서 우한시에 원인 미상의 폐렴이 발생했다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그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위기평가를 끊임없이 계속하면서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유럽의 경우에는 위기에 대한 평가가 조금 낮게 유지가 되지 않았나 싶고 그런 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31719322704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